토리야마 아키라의 드래곤볼 얼버부리기 방법

안녕하세요. 혼돈의 일상
DangaraPunch 입니다.

오늘은 역대 최고의 만화라고 평가받는
드래곤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토리야마 아키라 님은 드래곤볼을 그리기
이전에도 닥터슬럼프라는 대작을
그려낸 일본의 살아있는 만화의 신입니다.

하지만 계획을 하고 만화를 그리기보다는
그때그때마다 생각하며 즉흥적으로
작품을 그리는 스타일인데요.
토리야마 아키라 님의 특유의 얼버부리기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피콜로 대마왕과 싸울 당시의 이야기
입니다. 초신수를 먹고 강해진 손오공!!!
오공은 급히 피콜로 대마왕에게 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토리야마 아키라 님은

엄청난 요기가 느껴져...
피콜로 대마왕이 저쪽에 있다...

라며 위치를 바로 파악하게 됩니다.
물론 기를 느낀 것일 수도 있지만 오공이
기를 읽을 수 있게 된 계기는 이 이후 신전에서
터득하게 됩니다. 자연적으로 초신수에 의해
강해지면서 터득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얼버부린거 같습니다.

때는 거슬러 올라가 나메크성에서의
상황입니다. 손오공이 나메크성에 도착한
직후 상황 설명을 들어야 하는 상황...
이야기를 해주려면 루즈해질 수 있는 상황에
손오공은 독심술이 생겨납니다...
크리링도 어처구니없어하고 어떻게 한 거냐
질문에...  "글쎄 왠지 될 거 같았어"

또다시 시간은 흐릅니다. 좀 전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인조인간 편 당시 오공은
심장병에서 나은 후  빠른 상황판단 및 행동을
취해야 하던 상황이죠. 이때도 간단합니다.

꿈에서 다 들었어!!

주인공만의 특혜가 아닙니다. 셀도
가능합니다. 셀은 계왕성에서 자폭 후 다시
돌아오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황입니다.
너무 늦게 온다면 루즈해질 수도 있겠죠.
셀을 빨리 오게 하는 방법 또한 간단합니다.

그냥 순간이동 능력 줘버려!!

이것 말고도 더 있던 거 같은데 제가
기억나는 장면들만 빨리 찾아서 올렸습니다.
독자들은 이렇게 얼버부리는걸
보고 어떻게 했냐고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인터넷 소통이 안되던 시기였기에
팬들과의 소통도 어려웠던 시기죠...
만화가에게 우편을 보내고 그랬으니...

지금도 이런 방식으로 얼버부리면
요즘 같은 시대엔 난리났을겁니다...
아무래도 상관없었습니다.

그땐 그랬지... 왜냐고요?

너무 재미있으니까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