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_ 김밥 디테일과 현실 변호사 인터뷰

안녕하세요. 혼돈의 일상
DangaraPunch 입니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숨은 디테일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앞으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입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역삼역?

작품에서 우영우는 항상 김밥을 먹습니다. 그 김밥을 먹는 모습에서도 작은 디테일이
숨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디테일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폐스펙트럼 증후군을 앓고 있는 우영우의
연기자 박은빈은 김밥 연기에 대하여
직접 감독에게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김밥의 방향인데요... 김밥 방향??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을겁니다.

우영우는 아버지가 만들어준 김밥은 세워둔 채로 먹습니다. 어떤 재료가 들어가
있을지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아버지가 아닌 다른 사람이 만든
김밥을 먹을때는 전부 김밥을 누펴서 먹습니다.

실제로 자폐증의 경우 과민한 감각 기관으로 인한 패닉을 자주 보이며, 이는
미각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자폐인들은 혀가 특히나 예민하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맛이 갑자기 입으로 들어오는것이 위험할수도 있다고 하네요.
크게 놀라서 발작이나 기절까지 이어질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영우는 재료를 확인하고 맛을 미리 예상하는 행위를 보여주는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진짜 자폐인의 특성까지 생각해서 드라마를 만드는 디테일 대단하네요.
먹기전 속재료를 보이도록 가지런히 정렬하는 이유도 이때문입니다.

또 다른 우영우 드라마의 디테일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드라마는 변호사가
소재인 만큼 현직 변호사들은 이 드라마의 디테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래는 실제 변호사들의 인터뷰 내용들입니다.

1. 한회 한회 법리적인 구성이 치열하다.

2. 극중 나오는 변호사들은 실제로 동료로 있을거 같은 변호사들이다.
(정명석 변호사는 실제 내 파트너 변호사와 비슷했다)

3. 다른 드라마는 변호사가 탐정처럼 보이는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실제 법리싸움을 하는것처럼 보여 보기 편했다.
변호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려면 이 드라마를 보면 될것같다.

4. 어일우(어짜피 1등은 우영우) - 실제로 학창시절에 이런 사기 캐릭이 존재했다.

5. 변호사가 봐도 우영우는 너무 명쾌하게 사건을 해결해낸다.

6. 이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작품이다. 법리적 구성이 완벽하다.

7. 좋은 변호사가 무엇인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8. 실제 동료변호사중에 김밥만 먹는분이 있다. (너무 바뻐서라고 합니다.)

9. 변호사방 현실 고증이 완벽하다. (우영우방처럼 대부분 소박하고 작다고 합니다.)

10. 변호사 소재 드라마를 주변 인물한테 추천한적은 처음이다.

11. 사건을 해결 못할때의 자괴감을 우영우가 같은 자폐인을 변호 못하는데에서 공감했다.
(저는 피고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아닙니다.)  이 대사에서 매우 슬펐다.